2월 4일 인천 공항에서 세부 퍼시픽을 타고 세부에 도착했다. 거기서 학원 관계자를 만나서 차를 타고 어학원으로 도착. 한국이 아직 겨울이라서 그런지 필리핀 현지 날씨는 상당히 덥게 느껴졌다. 관계자에게 물었다. 원래 필리핀은 덥냐구. 더운데 한 1주일정도 적응을 하면 괜찮아 진다고 했다.
2월 5일 유학원에서 말한 것보다 어학원이 크고 시설이 괜찮았다. 오전에 일어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레벨 테스트라는 것을 봤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 토익 공부를 한 터라 문법 시험이나 지문이 나오는 셤은 괜찮게 했는데 헐~~ 헐~~ 필리핀 티쳐가 문제를 주고 이것을 영어로 답을 하라는 것이였다. 말을 해야하는데 머리가 갑자기 텅빈것 같이 느껴졌다. 필리핀 선생님이 괜찮다고 차근차근 말을 하면 된다라고 하는데 내가 24년동안 영어 공부를 한 내가 이렇게 바보처럼 느껴지는 것은 처음 ㅠㅠ 오후 솔직히 좀 피곤했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주신 비용으로 열공 모드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맨투맨 수업이라는 것을 했는데... 이건 뭐~~~ 한 시간동안 그냥 멍만 때렸다. 그렇게 오후 수업을 했다. 내가 한 숨을 쉬면서 나오니 한국 스텝(다니엘 샘 ㅋ)이 어땠냐고 물어봤다. 너무 힘들다고 하니 처음이라서 그렇단다. 속도 모르고 난 12주 후면 호주로 워킹가는데 여기서 성과를 내야하는데 이건 암튼... 일단 믿어보기로 하고 저녁에 학원에서 제공하는 스페셜 클래스를 듣고 열공을 했다. 내일이 걱정이긴 하지만...
2월 11일 ㅎㅎㅎ 뭐 일주일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다니 ㅋ 온지 벌써 일주일째 조금씩 영어 회화에 자신감이 생긴다. 뭐 수업 시간에 아직도 음 음 음~~ 이라는 시간이 많기는 하지만 내가 영어로 말을 하는게 참 신기하고 조금씩 수업에 적응도 된다. 처음 그룹 수업은 뭐랄까 어려웠다. 나랑 같은 레벨인 친구들의 영어 회화 실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라고 할까. 근데 나도 자꾸 자꾸 수업을 듣고 복습을 조금씩 ㅋ 하니 클래스 메이트 수준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 재미있다.
2월 13일 배치 메이트들이랑 아일랜드 호핑을 했다. 뭐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방 룸메가 괜찮다고 배치들이랑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 헐 ~ 배에 승선하기가 좀 그랬다. 그리고 배도 생각보다 작았다. 실망을 할 찰라 배는 출발 그리고 시원한 파도를 가르며 얕은 바다로 가서 수영을 했다. 티비에서 보던 배들이 내 눈 앞을 지나가는데 신기하고 산호도 이뻤다. 다음주에 또 와야지 ㅋㅋㅋ
2월 19일 정기 레벨테스트 야 너무 어려워서 망쳤다. 다음주에 결과가 나온다는데... 나 레벨 올라갈 수 있을까... ㅎ 그건 그렇고 주말에 뭐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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