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온지도 벌써7주가 다 되네요. 지금까진 학원에서 별로 불편한 점 없이 공부하고 있어요.
사실 저도 여기 오기 전에 필리핀 발음에 대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학원을 다니다 보니 지금은 안해도 되는 걱정이었다고 생각되요. 학원 선생님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써왔던 분들이고, 영어 전공하신 분들도 많아 발음이 좋으신 분이 굉장히 많으세요. 첨에 수업을 듣고 생각보다 발음이 좋아서 깜짝 놀랬네요. 또 여기가 스파르타 중에서도 엄격한 편인데, 특히 주중에는 나가지 못하고 주말에만 나갈 수 있는 게 공부하기엔 참 좋은 것 같아요.
더군다나 수업을 빠지면 주말 외출을 못 하니깐 학생들이 더 수업에 안 빠지고 주중엔 공부, 주말은 즐겁게 놀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학원 커리큘럼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을 듣고, 저녁엔 셀프 스터디 시간이 있잖아요, 이 자습시간도 허비하지 않게 선생님들께서 숙제를 계속 내주셔서 복습하고 예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하~루 종일 공부를 안 할 래야 안할 수가 없어요ㅋㅋㅋㅋ 중간에 공강 시간이랑 점심 저녁때 잠깐 쉬고 공부할 땐 공부하게 만들어요. (근데 공강 시간에도 숙제 안하면 빠듯해서 ㅜㅜ)
그리고 학원 안에 선생님들도 엄청 많아서 쉬는 쉬간, 공강 시간에도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 할 수 있는 점이 진짜 좋은것 같아요. 저도 요즘엔 친한 스피킹 선생님이랑 일부러 얘기 할려고 하고 있어요. 아 또 일본인 친구들도 많아서 일본인들랑 영어로 얘기 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또 한 달마다 시험을 치니깐 저번 달이랑 비교해서 내 실력이 얼마나 늘었나도 알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험 결과가 나오면 부원장님께서 일대일 상담을 해주시는데 이 상담이 진짜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저는.
뭐가 부족한지, 어떻게 고칠지 피드백을 해주셔서 지금은 그 점을 고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원래 이 연수가 끝나고 나서 캐나다에 가서도 두달 공부하기로 되있었는데, 캐나다 가는 것보다 여기서 더 공부하는게 효율적인것 같아 캐나다 가는 걸 취소하고 여기를 연장했어요. 남은 연수기간도 제가 목표하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