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스에서살아남기-수업편
등록일 2011-06-29 조회수 3054

헐 힘들다~~~ 수기 쓰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생각도 못했던 부분입니다. 그뎌 대막의 저의 마지막 연수 후기의 장식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넘 좋습니다. 그리고 전 다른분들과 조금 다른 시각에서 수기를 작성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똑같은 수기는 지겹잖아요 ㅋㅋ


 

-  수      업  -

사실 전 한국에서 화상 영어를 통해서 필리핀 선생님과 저렴하게 나마 맨투맨 수업을 근 6개월정도 진행한터라 어느정도 회화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처음 필리핀 화상 영어를 접했을 때 생각을 하면 너무 그냥 교재에 나와 있던 질문을 하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교재는 talk talk talk이라는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짧은 30분이란 수업을 통했지만 하루 2시간 이상의 예습을 항상 한터라 조금씩 조금씩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갈 때쯤 필리핀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화를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한다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회사가 끝이 나면 대략 7시정도 되었고 다행히 집에서 회사까지 먼거리가 아니여서 저녁 8시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던 중 제대로 영어 공부를 해보자는 심정으로 이곳저곳 유학원은 전전한 저는 그뎌 펠리스 어학원이라는 곳에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학생 관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스파르타 어학원이라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시설 좋은 곳도 많고 오랜 역사를 가진 곳도 많지만 많은 유학원에서 펠리스 어학원을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시설 깨끗하고 맨투맨 수업 많고 한국 매니저들이 친절하게 대해준다는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스파르타 어학원중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다는 것도 저에겐 좋았습니다. 그리고 현지 도착해서 수업 시작...

 


시작하는 첫주 월욜 레벨테스트를 봤습니다. 아이엘츠(ielts) 모의 테스트로 진행되는 레벨 테스트는 정말 저에게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아무 말도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받은 레벨은 2였습니다. 한국에서 죽자 살자 공부하고 필리핀에 왔는데 겨우 받은 레벨이 2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저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첫 맨투맨 수업시간은 지금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나름 화상 영어로 회화에 단련되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화상 영어 선생님과 펠리스 선생님은 발음이나 실력 등에서 확연히 구별이 되었습니다. 먼저, 학생을 대하는 자세와 스킬 부분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레벨 테스트를 보고 메니져님한테 맨투맨 수업 시간에 라이팅 한 파트를 넣어달라고 했고, 나머지 맨투맨 3시간은 스피킹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정도 수업을 진행하고 나니 슬슬 저에게 이것저것 틀릴 때마다 발음 교정을 해주시는 부분은 좋았지만 처음부터 너무 교정을 하다가 보면 회화부분에서 자신이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말음 교정은 하지 않는 대신 그날 배운 단어를 다음날 테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혹 때려다가 더 큰 혹을 붙여 죽을 것 같았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하면서 관계적인 부분이 좋아졌습니다. 펠리스 어학원의 특징은 뭐 ~~ 다른 어학원은 모르지만 맨투맨 수업 및 그룹 수업 선생님이 다 다른 선생님으로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보는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그룹 수업 선생님과 같이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새롭게 바뀐다는 부분이 좀 특이했습니다. 나중에는 그게 학생들을 위한 배려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참 체계적으로 학생 관리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레벨 테스트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히 말하면 일단 리딩, 스피킹, 라이팅, 리스닝 순으로 레벨 테스트가 치러지는데 스피킹 파트를 제외한 부분은 금욜일 일괄적으로 저녁 타임에 진행되며, 공포의 스피킹 테스는 또한 공강 시간 또는 쉬는 시간에 10 ~20분정도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비싼 학비를 내고 온 학생들이 레벨 테스트를 한답시고 수업 시간을 빼먹지 않는 것이 좋았습니다. 전 제 시간에 수업에 참여했지만 개중엔 아침잠이 많아서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으면 어김없이 매니져들이 찾아와 수업들어가라고 기숙사를 방문합니다. 다른 곳은 패널티 준다고하는데 여긴 학생들을 괴롭혀서 공부를 시키는 것 같아서 한 편으론 좋기도 하고 한 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학생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니져들이 많아서 상담을 하고 싶으면 언제나 상담이 가능하고, 수업 변경이나 모르는 문법 등을 물어보더라도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너무 좋습니다. 부원장님이랑 리키 메니져라는 분이 영어 실력이 정말 좋은듯합니다. 혹, 이 수기를 읽고 문법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필리핀 전반적인것에 관심이 있으면 펠리스 오피스로 찾아가서 물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너무 자랑만했는 것 같네요...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부족한 부분보다 장점이 더 많은 어학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펠리스에서 어학 연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주저마시고 공부에 바다에 빠져보세요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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