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스에서살아남기-필리핀생활편
등록일 2011-06-29 조회수 3114

현지 생활을 즐기고 싶으면 이번을 기대하세요. 필리핀 현지 관련 사항을 상세히 기재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하면 정말 덥고 더럽고 치안은 불안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오해는 여기서 생활하다 보니 처음 필리핀을 생각했던 부분과 너무 다른 면을 찾았습니다. 여긴 살기 좋은 천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필리핀 생활편


 

- 환 경 및 날씨 -

한국에서 출발할 땐 분명히 한기가 느껴지는 겨울이였는데 세부에 도착하니 이건 뭐~~ 훅훅 찌더라구요. 더운 겨울 날씨를 경험한 터라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몸이 적응이 되지 않아서 더욱 그런것 같구. 바다를 끼고 있어서 그런지 공기중에 약간 비릿한 냄새가 묻어난다고나 할까 암튼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항 시설은 한 마디로 완전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펠리스 메니져님을 만난 후 다른 학생들을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급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학원으로 가는 차안에서 보는 외부 풍경도 역시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이런 곳에서 생활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급 앞섰지만 학원에 도착하니 그나마 시설다운 시설을 보는 것 같아서 작게나마 안도가 되더군요. 방을 같이 사용하는 분들은 주말이라 모두 여행을 갔다고 해서 전 혼자 에어컨을 틀어놓고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펠리스 어학원이 스파르타 어학원이다 보니 주말에 외출을 했는데요. 제가 처음 가졌던 그런 불쾌한 지역이 세부 전체에 퍼져 있기는 하지만 관광객 및 학생분들이 즐겨찾는 지역은 참 깨끗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현지 사람들도 착하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 . .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 생활에 적응이 되어서 일지는 모르겠지만 참 느리게 모든 것이 진행되어서 삶을 마음적으로 여유롭게 살기에 정말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쉽게 야자수 나무를 볼 수 있고 필리핀 버스(비프니)가 수없이 다니는 모습등 외국을 처음 나오는 저에겐 신선한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필리핀 날씨는 우리 나라 여름날씨와 비슷하지만 우기와 건기로 나눠집니다. 우기엔 1 ~ 2일씩 비가 내리는 날이 자주 있고 건기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소나기처럼 잠깐 비가 내립니다. 제가 있었던 기간은 대체적으로 건기에 속해 있어서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더운 여름 날씨여서 외출할 때 자외선에 쉽게 피부가 타거나 손상이 잘 됩니다. 특히, 전 자외선에 오래 노출이 되면 피부 알러지가 있어서 피부가 빨개지고 가렵고 그래서 가끔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알러지가 있으신 분은 무조건 상비약을 챙겨가세요. 필리핀은 한국과 다르게 의료 보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비쌉니다. 해서 전 전자 모기향이랑 상비약(감기, 설사, 두통, 알러지약 등)을 충분히 한국에서 공수하여 갔습니다.

 



- 쇼핑 및 여행 -

참고로 전 남자 . . . 주위에 여학생들은 보면 주말마다 쇼핑몰에 갑니다. 필리핀은 화폐단위 및 일반 물가가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막 지릅니다. 구두 이쁘다고 몇 개사고 옷피스 이쁘다고 사고 이러다보면 처음엔 그 단위가 작아서 큰 돈처럼 생각이 들지 않지만 이게 누적되면 한 달에 50만원이상 쓰기 쉽습니다. 여성분들은 이런 부분만 조심하면 될 듯합니다. 그럼 남자가 조심해야할 건 뭐가 있을까요? 카지노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솔직히 제 주위 사람들은 자주 가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헐 ~~~ 몇 백 잃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간이 작은 저는 무조건 안간다는 마음으로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세부는 한국 관광객이 정말 많고 영어학원도 많아서 한국 식당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몇 번 갔었는데 한국에 있는 식당 대비 10 ~ 30%정도 비용이 더 나오더라구요. 그리고는 필리핀 현지 로컬 음식점을 찾아다녔습니다. BBQ, 피자(정말큽니다. 한국 5배 ), 시식, 폭찹, 라푸라푸(회) 등 정말 많은 음식점을 찾아 다녔는데요. 일단, 제가 이런 식당으로 찾아다녔던 이유는 한국 음식은 학원에서도 잘나오기도 하거나와 한국 가면 언제나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필리핀 음식점을 찾아 다녔습니다.

마사지샵이 많은데요. 완전 강추 강추 강추합니다. 1시간에 5,000 ~ 15,000원정도 하는데요. 종류도 다양합니다. 타이 마사지, 오일 마사지(스웨디쉬, 마른 마사지(시아츄) 및 각질 제거 등으로 다양합니다. 주말마다 종류별로 하나씩 다양한 마사지샵을 찾아다니며, 받아본 결과 마른 마사지가 제일 좋았습니다. 타이는 관절 비틀고 좀 아픈 부분이 있어서 일단 저에겐 페스였구요. 오일 마사지는 헐 제가 간지러움을 잘타서 페스였구요. 마른 안마는 너무 좋았습니다. 발부터 시작해서 머리까지 한 시간동안 하나씩 하나씩 마사지를 하면서 풀어주는데 항상 시아츄라는 마사지만 나중에 고집하게 되었습니다. 마시지를 때마다 근방 잠이 들더군요. ^^

바다를 탐험하는 재미 또한 좋습니다. 대략 3 ~ 5만원이면 10시간동안 바다를 누비며 호핑투어도 하고 낚시도 하고 현지 해삼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그렇게 하려면 몇 십만원 드는 경비이지만 여기에서 크게 비용이 들지 않고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서 전 딱 2번 갔다왔습니다. 어떤 학생은 연휴가 끼게 되면 팔라완도 가고 보홀도 가고 보라카이도 가는데 전 이런 곳은 가지 않구 호핑투어만 딱 2번했었는데도 좋았습니다.

 


- 치안 -

필리핀하면 치안 문제를 걱정하시는데요. 이동할 땐 무조건 택시타고 혼자서 움직이지 않고 2 ~ 3명이서 함께 움직이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더라구요. 2달정도 지난 시점에서 전 용기를 내어서 지프니(버스)를 타고 쇼핑몰까지 갔었는데... 에어컨이 없어서 조금 덥지만 상대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지프니 타는 요령을 말씀해드릴께요. 일단 손을 흔들어 차를 탄후 돈전을 앞 사람한테 전달 전달해서 운전 기사가 그돈을 받습니다. 만약 20페소를 줬다면 잔돈이 있어 다시 반대로 운전 기사가 앞에 탄 사람한테 그 돈은 전달 전달해서 저에게 거스름돈이 오구요. 목적지에 도착했다라고 하면 동전으로 손잡이 부분을 톡톡 치면 차가 멈춥니다. 전 이게 재미있어서 주말에 낮에 외출할 땐 다른 학생들과 함께 가끔씩 이용하고 했습니다. 가끔은 혼자 다닐 때도 있었는데 특별히 위험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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